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돈화문 앞 창덕궁 교차로에서 원남동 사거리를 잇는 680m의 구간 중 314m의 길이 지하화되어 2022년 7월 새롭게 개통한 터널이 있습니다. 이곳은 동궐이라 불리는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종묘가 서로 담장을 맞대고 있던 자리입니다. 경술국치 이후 1912년, 일제에 의해 돈화문에서 종묘를 관통하는 도로가 계획되고 1932년 ‘종묘 관통 도로’가 개설되며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갈라지게 되는 뼈아픈 역사가 서린 곳 입니다. 2022년 서울시의 율곡로 지하화를 계기로 역사의 단절을 회복하고 끊어진 녹지 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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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정원은 2년에 걸친 정원 조성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간을 활용하고 개선해왔는데요. 2023년 열린놀이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개발한 놀이를 포함한 사계절 정원놀이 가이드 ‘열린놀이 50’을 제작했답니다. 언제 어디서든 열어볼 수 있고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열린놀이 50’ 온라인 책자와 영상을 보며 따라 놀아 볼 수 있는 ‘열린놀이50 챌린지’ 까지!

거인의 정원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식물과 정원이 있는 그곳 어디든, 즐겁게 놀 준비만 하면 된답니다~

롯데캐피탈과 함께하는 공원의친구 되는날

10월10일(목) @서울어린이대공원 수요정원

다시 만난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한강숲 가꾸기

10월15일(화) @이촌한강공원 미래에셋생명숲

님과 함께 듣고 싶은 열 번째 공원 플레이리스트, <고요한 가을, 궁궐의 낮과 밤> 입니다.

계절이 바뀌고도 한동안 길고 거친 더위를 견뎌야만 했죠. 이제 풀벌레 소리가 온 숲을 메우고 있는 계절입니다. 유한킴벌리,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궁궐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바라본 가을의 궁궐은 고요하고 아늑한 매력을 더욱 깊이 더해가고 있었답니다. 궁궐숲 가꾸기에 참가한 참가자들과 활동가들은 서투른 호미질로 흙을 파내고 나무를 심고, 낙엽을 긁으며 찬란히 꽃 피울 창경궁의 봄을 상상하며 구슬땀을 흘리며 행복해했습니다. 이번 공원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고요한 가을의 궁궐을 만끽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