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서울숲공원 안에 500평 규모의 작은 숲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사회 초년생이었던 사원부터 임원까지, 함께 땅을 일구고 나무를 심으며 정원을 가꿨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24년, 사회 초년생이었던 사원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자신의 가족과 함께 다시 이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의 GS칼텍스 숲이라 불렸던 이곳은 이제 ‘서울숲 정원학교 배움정원’이라는 정원으로 새롭게 재조성 되었습니다. GS칼텍스 임직원과 일반시민, 스무 명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8주간 정원 설계부터 식물 심기, 정원 가꾸기 등 정원 인문학을 포함한 전문적인 정원관리 지식과 정보를 배워보는 <서울숲 정원학교>의 학생으로 활동했는데요. 배움정원의 초보 가드너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하는 공원의친구 되는날

11월 6일(수) @울산광역시 울산숲

포르쉐코리아 빗물정원 - 시민참여 나무 심기

11월 14일 @장평근린공원 빗물정원

유난히 새로운 초록들과의 만남이 많았던 11월이었죠. 서울숲 정원학교의 배움정원(GS칼텍스)을 시작으로, 매헌시민의숲에 자리 잡은 정원문화클럽의 어린이정원(KB국민은행), 서울숲공원의 생생정원(신세계라이브쇼핑), 그리고 동대문구 장평근린공원의 빗물정원(포르쉐코리아)까지 조성이 완료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올봄부터 지금까지 여러 기업과 시민들의 봉사로 가꿔온 비밀정원에서는 다가올 봄을 준비하며 구근심기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보라색꽃이 줄기를 둘러싸며 피어나는 층꽃나무를 시작으로 새봄에 피어날 손톱만 한 작은 무스카리 구근까지... 이 계절의 끝자락에서 만난 초록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 디어 마이 그린, 친애하는 님을 떠올리며 열한 번째 공.플.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