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6월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가뭄으로 마음도 바짝 말랐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장마에 접어들며 대부분 지역의 가뭄상황이 상당 수준 해갈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마른장마가 이어지지 않을까, 아니면 이례없는 오랜 장마가, 혹은 지나친 폭우가 이어지면 어떡하나,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의 상황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지난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었어요. 환경의 날이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을 말합니다.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는 부산에 두 번째 에코존을 개장하고 시민들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례없는 가뭄에 겨우 버텨가고 있는 한강숲 나무들을 위해, 시민들의 봉사로 가지도 정리해주고 잡초도 제거해주었습니다. 

지구를 향한 마음과 실천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달에 만난 시민들의 모습과, 잠시 나눈 짧은 이야기 속에서 느껴진, 더 나은 삶을 향한 마음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초록 희망을 모아내고, 초록력(Green power)를 만들어가는 일에 다시 한 번 보람을 느낍니다. 이 달에도 초록력을 높이는 데 함께 해주신, 응원해주신, 님께 감사를 보냅니다. 

_ GREEN TRUST

끝모를 가뭄이 이어졌어요. 한강숲에 몇 년간 정착해 잘 살고 있던 나무들조차 버티지 못하고 말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6월에는 시민들과 죽은 가지를 정리하고, 나무들이 좀 더 물을 머금고 자랄 수 있도록 잡초를 정리해주는 가드닝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부터 5년째 이촌한강공원 부루벨숲을 가꾸고 있는 부루벨코리아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해주셨구요. 뚝섬한강공원 인덱스가든3에서는 자연과 공원, 가드닝에 관심있는 시민들과 만나 한강숲을 가꾸었습니다. 

부루벨코리아는 코로나 시기에도 소규모로 모여 숲을 가꿔주셨어요.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들이 집에서 직접 한강숲에 심을 식물을 길러서 (한강숲에) 가지고오는 비대면 봉사로도 함께하시는 등 한강숲을 가꾸는 데 진심이셨는데요. 모처럼 많은 분들과 현장에서 만나니 뭉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전 만났던 7살 꼬마는 11살 소년이 되어 한강숲을 다시 찾아주었어요👍

2022년도 상반기 봉사활동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벌써?!) 코로나 이후 정말 오랜만에 시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봉사하며 이야기나눌 수 있어 기뻤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을엔 더욱 활발한 대면 봉사활동이 진행될 것 같아요. 가을 가드닝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6월 공친날 캘린더 📆 

[부루벨코리아] 6/18(토) 부루벨숲 잡초제거 @이촌한강공원 👉후기보기

[시민참여] 6/21(화) 인덱스가든3 죽은가지정리 @뚝섬한강공원 👉후기보기